캐스팅 논란을 빚고 있는 배우 성현아가 원래 SBS '타짜' 정마담 역은 자신의 것이었다고 밝힌 강성연의 발언에 재반박했다.
성현아 측은 24일 공식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캐스팅 논란의 한쪽 당사자로써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 '정마담' 캐스팅 논란이 진실공방의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자 지난 22일 강성연 씨가 밝힌 입장에 대하여 당 소속사측의 입장을 밝힌다"고 입을 열었다.
성현아 측은 "지난달 18일경 '타짜'주요배역 캐스팅에 대한 최초 발표가 있었다"며 "제작진이나 언론사에서 알고 있듯이 이는 저희 측 에서 발표한 것이 아니라 방송사에서 밝힌 공식발표였다. 그 후 첫 대본연습직전까지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관련업계 종사자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올해로 데뷔12년째인 강성연씨 본인도 너무나 잘 알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성현아 측은 "강성연씨의 소속사이기도한 제작사 올리브나인 측에서 애초 자사배우인 강성연씨를 캐스팅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을 거라 판단된다"며 "이러한 사실을 인정한다 해도 납득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제작사 소속배우이기에 제작 일정 및 캐스팅과 관련된 정보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접근이 용이하며 제작팀과의 의사소통을 함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강성연씨 주장에 따르면 '애초에 나한테 먼저 제안이 왔었다' '고민하는 시간이 약간 길었다' '제작팀과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는 것인데
또 "캐스팅과 관련된 공식발표이후인 지금에서야 그런 결정을 했는지, 약간의 시간'이라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 아니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거듭 강성연의 주장이 어불성설임을 강조했다.
성현아 측은 "캐스팅 관행상 한 배역에 많은 배우들이 물망에 오른다. 이 과정을 거쳐 1순위였던 배우가 2순위로 밀려나기도 한다"며 "애초에 먼저 제안을 받았다고 해서 언제라도 내가 할 수 있다는 발상이야말로 업계의 관행을 깨트리는 것일 거다. 관행적으로 캐스팅 번복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명확한 이유와 명분이 있다. 또한 그 배우에 대한 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현아 측은 "이번 문제가 논란으로까지 발전된 것은 분명 ‘관행’ 이라는 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른 본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논란의 대상이 특정 배우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성연씨가 ‘진실을 알리고 진실은 밝혀질 것’ 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 논란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며 저희로써는 유감스럽고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안타까운 속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현아 측은 "이번 문제가 진실 공방이 아닌 본질에 대한 업계의 고민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 제작사측의 공식입장이 정리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 역시도 공식입장이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빠른 시일 안에 양사간에 입장정리를 거쳐 추후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