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뮤지컬 '루나틱'서 60대 노인 완벽 변신

이수현 기자  |  2008.07.28 15:20
가수 배슬기 <사진제공=루나틱컴퍼니>


가수 배슬기가 뮤지컬에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현재 배슬기는 뮤지컬 '루나틱'에서 2막의 주인공 '고독해' 역을 맡아 주변 스태프와 출연진 사이에서 "배슬기 맞냐"는 반문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중 고독해는 돈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하고 막무가내 편집증 증세를 보여 '루나틱' 정신병동에 입원한 60대 노인으로 관객 호응도가 가장 좋은 인물이면서도 연기하기 어려워 전문 뮤지컬 배우들도 탐내는 배역이다.

28일 루나틱컴퍼니에 따르면 '루나틱'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개그맨 백재현은 배슬기에 대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었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연출자의 의도를 연기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노인 분장도 어색하지 않고 잘 맞아 떨어진 것"이라면서 "노래와 춤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 뮤지컬 무대 적응이 빨랐다"고 칭찬했다.

'루나틱'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오는 8월24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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