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빅뱅, 8월8일 새앨범 발매"..후속곡 고민중

이수현 기자  |  2008.07.29 11:30
양현석


빅뱅의 앨범발매가 1주일 늦춰져 오는 8월8일 발매된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은 29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남겨 "당초 8월1일 예정이던 빅뱅의 3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Stand Up)' 발표일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8월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양현석에 따르면 '스탠드 업'의 타이틀 곡은 일본의 '다이시 댄스(DAISH DANCE)'와 공동 작업 한 '하루 하루'다.

빅뱅은 지난 해 큰 인기를 모았던 '거짓말' 활동 당시 다이시 댄스와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양현석은 "이런 오해를 받을 바엔 차라리 표절 시비가 났던 원작자랑 함께 작업을 하자라는 취지에서 다이시 댄스와 공동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양현석에 따르면 '하루하루'는 다이시 댄스의 반주 위에 지드래곤이 멜로디와 랩을 만들고 작사를 담당한 곡으로 '거짓말'과 연장선에 있는 곡처럼 들리지만 좀 더 감성적인 느낌이 드는 곡이다.

양현석은 "타이틀곡 '하루하루'의 뮤직비디오는 '거짓말'을 연출한 차은택 감독이, 빅뱅과 '노브레인(NO BRAIN)'이 함께 한 '오 마이 프렌드(Oh My Friend)'는 태양의 '기도'를 연출한 서현승 감독이 맡았다"며 "2편 모두 오는 8일 앨범 발표와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현석은 "빅뱅의 경우 한 장르를 고집하는 그룹이 아니기에 앞으로도 다른 장르의 뮤지션들이나 언더 그룹들과의 공동 음악 작업을 꾸준히 시도해 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아티스트와의 공동 작업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양현석은 "'하루 하루'와 '오 마이 프렌드' 외에 다이시 댄스와 함께 작업한 또 다른 곡 '천국'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천국'을 후속곡으로 할지 아니면 10월 경 새로운 미니앨범을 발표할 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행복한 고민을 드러냈다.

빅뱅은 오는 8월1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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