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로 나선 가수 김장훈이 독도와 동해 사수를 위해 '월드 논문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며 야심찬 계획을 털어놔 좌중을 놀라게 했다.
김장훈은 31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가 새롭게 모집할 해외 홍보대사 등을 위한 무료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세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고 홍보하자는 취지 아래 결성된 사이버 외교 사절단이다.
이날 환하게 웃으며 나타난 김장훈은 "오늘 오전 속보를 통해 미국이 독도 표기를 원상 복귀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순간 행복했지만 2차적으로는 남의 나라 결정에 일희일비하는 우리 처지가 처량했다"고 속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김장훈은 "그래서 그 속보를 본 뒤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다"며 "뉴욕타임즈 2차 광고도 준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반크와 함께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국내외 교수님들께 많은 자문을 구한 끝에 외국에 동해와 독도에 대한 논문이 많이 발표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에 학자분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황당한 계획이라 느낄 수 있지만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드 논문 페스티벌'을 해 볼 생각"이라며 "외국의 대학생, 고등학생, 민간 사학자나 전문 교수들이 동해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도록 장려하고 상금까지 줄 생각"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지원금을 누군가 기부할 수 있게 힘쓰고 나 역시 돈을 보태는 것이다. 적게는 50억에서 100억 정도 드는 계획으로,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김장훈은 "내가 문화에 있기에 문화와 예술, 문화와 학술을 연계해 협업하는 게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 물질기부와 정신기부, 공연기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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