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흑산 vs. 키티 칠우..'최강칠우' 현장에는 부채가 필수!

최문정 기자  |  2008.08.04 08:00
촬영장의 동반자, 키티 부채를 들고 환히 웃는 에릭

미키 흑산? 키티 칠우?

최근 KBS 2TV '최강칠우'의 경상북도 문경 촬영 현장엔 카리스마 있는 인물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깜찍한 캐릭터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바로 커다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부채가 그 주인공이다.

삿갓을 눌러쓴 채 눈빛을 빛내는 자객 흑산 역의 유아인은 미키마우스가 자리 잡은 부채를, 변신 용사인 칠우 역의 에릭은 핑크빛의 키티가 그려진 부채를 애용한다.

흑산과 칠우, '최강칠우'를 통해 과거를 가진 연적으로 등장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아인과 에릭은 컷 소리와 함께 등장해 팔랑거리는 거대한 캐릭터 부채를 보면 순식간에 긴장감이 사라진다.

'최강칠우'의 제작관계자는 "현장이 워낙 더워 우산, 부채 등 각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소품들을 이용한다"며 "그 중에서도 부채는 모두의 필수품이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던 1일도 "평소 이 정도만 되도 살겠다"고 말하는 날씨라지만 모두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상황이었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손에 우산을 들고 그늘을 찾으며 조금이라도 햇볕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 폭염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을 날씨였다.

촬영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모두들 카메라 앵글 밑으로 부채를 숨기고 있다가 컷 소리와 함께 부채질로 땀을 식히기 바빴다. 비 오듯 흐르는 땀 때문에 촬영이 끊길 때마다 땀을 닦아내며 메이크업을 고치기 바빴다.

그러나 관계자는 "폭우에 이은 폭염으로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지만 다들 건강한 체질인지 큰 문제는 없다"고 현장의 녹화 상황 악화로 인한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며 "다만 다들 하루가 다르게 검게 그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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