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다찌마와 리'로 영화 데뷔

김현록 기자  |  2008.08.06 09:18

힙합그룹 리쌍의 길과 개리가 영화에 데뷔했다.

길과 개리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다찌마와 리')에 나란히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리쌍과 에픽하이가 함께한 주제곡 '다찌마와 리'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불량배 연기를 펼친 신인배우 리쌍의 출연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리쌍은 약한 여인네를 괴롭히다 '다찌마와 리'에게 당하는 불량배 역할을 맡았다. 영화의 주요 장면인 상하이 역 액션 시퀀스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로 등장해 맛깔스러운 연기와 무술 솜씨를 펼친다. 힙합의 리듬감이 문어체 대사를 통해 드러난다는 평가다.

리쌍은 류승완 감독, 배우 류승범과의 우정으로 이번 출연을 결정했다. 류승완 감독은 "연기의 기본 자세를 갖춘 보석 같은 배우들"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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