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컴백 스페셜, 9.8%로 시청률은 역대 최저

전형화 기자  |  2008.08.07 07:13

6일 4년 7개월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서태지 특집이 그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과거 컴백 방송보다 한창 낮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6일 방영된 MBC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은 9.8%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95년과 2000년 MBC를 통해 가진 2번의 컴백 스페셜 무대 시청률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AGB에 따르면 1995년 10월16일 방송된 MBC '특집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울 기준 16.8%(이하 동일 기준), 2000년 9월12일에 방송된 MBC '특집 컴백스페셜 서태지'는 1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컴백 스페셜 방송이 아닌 서태지의 공연 실황을 녹화 방송한 MBC '특집 서태지20040129'는 13.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서태지 특집 방송은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황금어장'을 대신해 방송됐지만 그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록 시청률은 낮았지만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은 서태지의 솔직한 모습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인간 정현철을 알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이 쏟아졌다.

이준기와의 동행이 마치 서태지와의 여행을 함께 한 것 같다는 평도 줄을 이었다. 신곡 '모아이' 뮤직비디오에 대한 찬사의 글도 게시판 등에 상당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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