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미니홈피 "문지은 엉덩이 예쁘네"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8.13 15:37
↑왕기춘 미니홈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유도 73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왕기춘(20)은 역시 혈기 넘치고 발랄한 스무살 청년이었다.

온라인상에서 왕기춘은 '간지춘오빠'로 통한다. 자신의 미니홈피에 '캐간지춘이오빠'라는 제목을 달아놨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그의 미니홈피는 오늘 하루 20만 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왕기춘은 지난 7월 2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가수 문지은(25)의 엉덩이가 드러난 3장의 사진을 올렸다. 특히 사진들이 '문화생활'이라는 폴더에 등록돼 있어 그의 '독특한' 센스가 엿보였다.

섹시 컨셉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문지은이 무대 위에서 격렬하게 춤추고 있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사진 밑에 "이런 게 나이스 히프", "이 정도는 돼야 여자의 히프다", "휴 진정하자"라는 소감을 적었다.

왕기춘은 11일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듣고 싶은 노래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더걸스의 '쏘 핫'과 문지은의 '여우가'가 듣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왕기춘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에는 문지은의 '여우가'와 '몰라몰라'가 등록돼 있다.

왕기춘이 원더걸스 유빈의 팬임을 밝혀온 터라 뒤늦게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왕기춘이 칭찬하다니 문지은은 좋겠다", "남자답고 귀엽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이런 사진을 올리다니 응큼하다", "역시 남자는 다 똑같다"며 비난하는 네티즌도 있다.

↑왕기춘과 문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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