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국 노숙자 황봉알, 日의회 앞 "독도는 한국땅"

김현록 기자  |  2008.08.15 12:39


KBS 2TV '폭소클럽2'의 정치풍자코너 '택배 왔습니다'의 개그맨 장동국과 독설로 이름높은 노숙자, 황봉알이 "독도는 한국땅"을 외치기 위해 자비를 털어 일본을 항의 방문, 의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동국과 노숙자, 황봉알은 광복절을 앞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자비를 들여 일본 도쿄를 찾아가 일본 의회와 극우신문으로 알려진 산케이신문, 아사히신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밖에 일본 시민들이 다니는 도쿄 지하철 역 곳곳에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쓴 815개의 스티커를 붙이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국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행태를 참을 수가 없어서 직접 달려갔다"며 "내가 의회 앞에서 일본어로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었고, 노숙자와 황봉알이 각각 산케이신문과 아사히신문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장동국은 "일본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일본식 이름)에 대해 아느냐고 물어봤는데 이를 아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었고 지도의 엉뚱한 곳을 가리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장동국은 이어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데도 뭐라는 사람 자체가 없을 만큼 보수 정치인들과는 달리 일반 시민들은 관심 자체가 크지 않았다"며 "독도를 두고 한국과 일본의 마찰이 그렇게 심하다면 포기하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장동국은 이어 "세 사람 모두가 의기투합해 협찬 등도 일절 없이 고스란히 자비를 들여 다녀왔다"며 "빠듯한 일정으로 여러 곳을 다니며 가능한 한 힘껏 독도가 한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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