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PFEST 2008'로 화려하게 공식 컴백한 서태지가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다며 잊을 수 없는 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는 15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ETPFEST 2008'의 10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화려한 조명 속에서 우주선을 타고 공연장에 나타난 서태지는 지난 7월29일 발표한 8집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모아이'를 비롯해 히트곡 '필승' '테이크4' '시대유감' '슬픈 아픔' 등을 연이어 쏟아내며 관객들을 열광케했다.
특히 오랜만에 팬들과 호흡한 서태지는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다"며 "잊을 수 없는 밤이다"라고 기쁜 속내를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 16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며 "어땠나요? 벌써 공연이 거의 끝나간다. 내 뒤에 맨슨이 기다리고 있다. 아쉽지만 또 달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 덕에 좋은 음악 만든다. 처음으로 큰 공연을 했는데 어땠나요?"라고 물은 뒤 "피곤이 싹 가셨죠"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지난 2001년 10월11일 시작된 ETPFEST는 서태지가 처음 기획한 공연으로, 젊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각 나라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소개를 통해 국내 음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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