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피쉬' 이종훈과 유세윤, 양상국 의 ETP페스티벌 출연이 불발됐다.
'닥터피쉬'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ETP페스티벌 2008'에서 록그룹 자격으로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었다. '닥터피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윤도현에게 신곡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폭우로 인해 폭죽사고가 발생하는 등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공연시간이 지연되면서 닥터피쉬의 출연이 취소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공연 시간이 늦어져서 서로 협의 하에 닥터피쉬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유세윤 소속사 Y.K패밀리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닥터피쉬가 잠실야구장에 대기했으나 출연이 불발됐다. 공식적으로 답변할 수 없으니 서태지 컴퍼니에 문의하라"며 출연 무산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공연 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출연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 더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사실 '닥터피쉬'의 ETP페스티벌 출연은 서태지의 아이디어다. 서태지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닥터피쉬가 공연 중간 시간들을 채워주면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섭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괴한 태지 사람들의 축제(Eerie Taiji People Festival)'이란 뜻을 갖고 있는 ETP페스티벌은 지난 2001년 10월11일 서태지가 처음 기획한 공연으로, 이날 무대에는 서태지를 비롯해 마릴린 맨슨, 데스 캡 포 큐티, 더 유즈드 등 쟁쟁한 가수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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