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과 하정우가 9월 극장가를 살릴 수 있을까.
한국 극장가는 지난 17일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 전국관객 650만명을 돌파했지만, 열기가 한 풀 꺾인 분위기다. '포스트 놈놈놈'으로 딱히 떠오르는 영화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유일한 공포영화 '고사'가 120만명을 동원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장근석 주연의 '아기와 나' 등은 참패했다.
'멋진 하루'는 350만원 때문에 헤어진 지 1년만에 재회한 까칠한 노처녀와 백수의 엉뚱한 하루를 그린 로맨스.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밀양'으로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처음으로 스크린에 나서는 전도연과, 스릴러 '추격자'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하정우가 전격적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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