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드' 이후 4년 만에 '신기전'으로 찾아온 김유진 감독이 '신기전'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유진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신기전' 기자간담회에서 "단역 연기자들에게 '신기전' 촬영장에 가면 죽는다고 소문이 났더라"며 촬영이 녹록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김유진 감독은 "방패를 50개 준비했는데 화약이 터져서 멀쩡한게 몇 개 안남았다"면서 "촬영 스태프가 여러가지로 애를 써서 사실감을 살렸다"고 일화를 전했다.
"촬영장이 군대 같았다"는 김 감독은 "여자들의 경우 야외 화장실이 워낙 멀고 모래밭이라 톡톡히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유진 감독은 "'신기전'이 영화 인생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작품"이라며 쉽지 않았던 촬영 과정을 소개했다.
86년 '영웅연가'로 데뷔한 김유진 감독은 '약속' '와일드 카드' 등으로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를 연출해왔다.
'신기전'에서는 하이라이트에 신기전이 날아가는 장면을 CG로 처리하기 위해 6m가 넘는 블루 매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CG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려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CG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어, CG팀이 고생이 많았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신기전'은 조선시대 세종 때 개발된 세계 최초의 다연발 로켓포 신기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팩션 블록버스터이다. 정재영 산은정 허준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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