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심도 사로잡은 이용대의 '살인 윙크'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8.19 10:19
↑이용대 선수 <사진출처=이용대 미니홈피>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선수가 중국 여심(女心)마저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이효정(27)과 함께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 이용대는 실력만큼 뛰어난 외모로 국내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베이징올림픽 주최국인 중국에서도 '이용대 열풍'이 거세다.

중국에는 이미 이용대의 팬페이지(www.leeyongdae.cn)가 만들어졌을 정도다.

게시판번역전문사이트 '쩐다점넷'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그의 경기와 시상식을 꼼꼼히 챙겨보며 이용대를 향한 뜨거운 애정공세를 펼쳤다.

중국 팬들은 결승 경기 전부터 "난 이용대가 베이징에서 일등할거라고 믿어", "혼합복식 일등은 당신이 아니면 안 돼! 내가 줄곧 당신을 응원하고 있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용대의 우승을 기원했다.

또 "오랫동안 용대 같이 사랑스러운 선수가 없었는데 나도 한국에 가서 배드민턴을 배우고 싶어졌다" "너무 사랑스럽고 섹시하다. 그 사랑스러운 얼굴에 입 맞춰 보고 싶다" "배드민턴계에서 아주 드문 귀여운 남자"라는 찬사를 보내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만약 이용대가 중국 팀과 붙으면 누구를 응원할 것인가"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당연히 이용대", "중국을 응원하려고 했는데 혼합복식에서 떨어졌으니 이용대를 응원할 것"이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팬들도 있었다.

일부 열성팬들은 이용대의 경기 모습이 담긴 한국 사이트 주소와 그의 미니홈피 주소를 올리며 '보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동메달을 획득해 함께 시상대에 오른 중국의 유양(22)선수는 시상식 내내 이용대에게 범상치 않은 눈길을 보내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이용대를 짝사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용대 선수 <사진출처=이용대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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