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2008년 발매 음반 중 최초로 15만 장을 판매 돌파라는 희소식을 가요계에 알렸다.
19일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 8집 첫 싱글 음반 '모아이'는 선주문 10만 장이 매진된 이후 추가 제작한 5만 장까지 지난 17일 전량 소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서태지 8집 첫 싱글 음반은 정규 음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음반 발매 후 18일 만에 15만 장을 판매해 싱글 음반 사상 최대 판매량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서태지 컴퍼니측은 "이는 대중음악계의 이례적인 현상으로 가요계의 유일한 대안이자 희망인 서태지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으며 "매번 새로운 시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놀라게 하는 서태지인만큼 이번 음반을 통해 본격적으로 싱글 음반을 정착시킨 장본인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태지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곡이 타이틀곡 감"이라며 "각 곡마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싱글 음반 형태로 발매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음반 판매 순위 차트인 한터 차트가 지난 17일 발표한 연간차트에서도 서태지의 '모아이'는 1위에 올랐으며, 여전히 팬들의 추가 발주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모아이'의 음반 판매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요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서태지 컴퍼니는 "15만장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5만 장 추가 제작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아무리 공장을 풀가동시켜도 하루에 최대한 제작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이번 주 내내 제작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빨리 다시금 서태지의 음반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5만 장 추가 제작에 들어간 '모아이'가 2년 만에 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음반이 될 수 있을지 결과를 궁금하게 한다.
또한 서태지 측은 "올해 말이나 다음 해 초 발매될 2번째 싱글 음반과 다음해에 발매될 정규 음반까지 포함하면 초유의 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서태지는 지난 2004년 서태지 7집 음반 50만 장 판매로 2004년 음반 판매 1위를 기록한 이후 또 다시 2008년 음반 판매 1위를 차지해 문화대통령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90년대부터 2000년대를 관통해 한국 음악 역사에 많은 기록과 업적을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지난 15일 ETPFEST를 통해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마쳤으며, 다음달 27일 아시아 최초로 영국의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태지 밴드가 함께 꾸미는 '더 그레이트 서태지 심포니'를 기획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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