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운동장애 극복위해 연기 입문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8.19 11:53

영화 '해리 포터'의 스타 대니얼 래드클리프(19)가 자유로운 행동이 어려운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UPI통신은 1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래드클리프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통합 운동장애를 앓고 있어 구두끈을 묶는 간단한 행동조차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래드클리프는 "가끔 '도대체 왜 이 벨크로(옷감에 쓰이는 탈부착제)가 안 떨어지는 거야'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며 밝은 어조로 자신의 증세를 설명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어 "나는 학창시절 모든 학습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BBC 방송국에서 실시하는 오디션 현장에 나를 데려갔고 연기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장애와 싸우기 위해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999년 BBC 방송국의 TV 영화 '데이빗 코퍼필드'로 데뷔한 그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래드클리프는 "장애는 오히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해줬고 내 인생을 바꿨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일리 메일은 이 질환에 대해 "사람의 움직임을 조직화하는 능력을 악화할 수 있으며 지적, 신체적, 언어적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래드클리프의 증세는 경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증세가 심각한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드클리프는 해리포터 시리즈 7편에서 전라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드클리프는 영국 연예정보사이트 '피메일 퍼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누드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내 벗은 몸을 보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래드클리프는 지난해 연극 '에쿠우스'에서 이미 전라연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