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의 스타 대니얼 래드클리프(19)가 자유로운 행동이 어려운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UPI통신은 1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래드클리프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통합 운동장애를 앓고 있어 구두끈을 묶는 간단한 행동조차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래드클리프는 "가끔 '도대체 왜 이 벨크로(옷감에 쓰이는 탈부착제)가 안 떨어지는 거야'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며 밝은 어조로 자신의 증세를 설명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어 "나는 학창시절 모든 학습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BBC 방송국에서 실시하는 오디션 현장에 나를 데려갔고 연기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장애와 싸우기 위해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래드클리프는 "장애는 오히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해줬고 내 인생을 바꿨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일리 메일은 이 질환에 대해 "사람의 움직임을 조직화하는 능력을 악화할 수 있으며 지적, 신체적, 언어적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래드클리프의 증세는 경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증세가 심각한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드클리프는 해리포터 시리즈 7편에서 전라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드클리프는 영국 연예정보사이트 '피메일 퍼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누드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내 벗은 몸을 보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래드클리프는 지난해 연극 '에쿠우스'에서 이미 전라연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