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남동생'으로 떠오른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삼성전기)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팬들의 여러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용대는 19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인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출연해 화제가 됐던 '윙크 세레모니'와 자신의 외모에 얽힌 뒷얘기를 전했다.
이용대는 많은 여성팬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윙크'의 대상에 대해 "그냥 (앞에) 카메라가 있길래 뭐 하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 것"이라며 "언론에서 자꾸 누구한테 한 것이냐고 물어 엄마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누나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는 '꽃미남' 외모 덕분에 실력도 실력이지만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이용대는 "여기(베이징) 있는 우리나라 기자들이 한국에서 (내가) 많이 뜨고 있다고 해서 알고는 있지만 지금 중국에 있으니까 실감이 나지 않고 한국에 가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모가 이승기와 닮았다는 네티즌 반응에 대해서는 "올림픽 전에도 사람들이 닮았다는 말을 많이 해 사진을 보면서 비교해봤는데 닮았구나 하고 생각했다"며 "어떤 사람들은 내가 더 잘생겼다는 얘기도 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용대는 앞서 17일 시상식 직후 SBS '출발모닝와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경기 전 징크스 탓에 바나나 하나 먹고 경기를 했다"며 "실감이 나질 않았는데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흘러나오면서 울컥했다"고 금메달 획득 당시 소감을 전했다. 또 이상형이 김하늘이라고 밝혀 여성팬들을 솔깃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용대의 미니홈피를 찾는 네티즌들의 발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19일에도 무려 10만명이 넘는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인터넷에서는 한 네티즌이 지은 '이용대가(歌)'가 유행하고 있다. "내가알던 배드민턴 동네아침 살빼기용 몹쓸편견 싹버림세 용대보고 개안했네 스무살에 꽃띠청년 백팔십에 이승기삘 겉모습만 훈훈한가 실력까지 천하지존 …"과 같은 가사를 담고 있다.
이용대는 이효정(27·삼성전기)과 함께 지난 17일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31)-낫시르 리리야나(23) 조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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