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유재석 해설 호평 "부드러운 진행에 반했다"

이수현 기자  |  2008.08.19 19:41
유재석 ⓒ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tjdrbs23@


네티즌이 유재석의 해설에 후한 점수를 줬다.

19일 오후 7시 MBC에서 중계된 베이징 올림픽 남자 체조 평행봉 경기 해설에 참여한 유재석은 방송 내내 침착한 모습으로 박경추 아나운서와 김동화 해설자와 함께 차분하게 방송을 이어갔다.

체조는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특수성 때문에 유재석이 체조경기 해설자로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날 오후 네티즌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보이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체조 경기 중계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유재석이란 사람은 방송을 위해 태어난 것 같다. 방송에 대한 건 다 잘한다" "해설자도 공부 많이 해왔다고 칭찬했다" "유재석의 부드러운 진행에 완전 반했다" "하나도 안 떨고 너무 잘 했다" "유재석은 목소리가 캐스터 같다. 평소 말솜씨로 캐스터 해도 될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재석의 진행에 호평을 보냈다.

유재석은 이날 해설자로서 난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등 체조에 전문적이지 않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방송을 진행해 이해를 도왔고, 방송 전 공부해 온 체조 동작들을 연이어 이야기하며 준비된 해설자로서의 자세를 보였다.

유재석의 체조 경기 해설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베이징 올림픽 특집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다른 무한도전 멤버인 정형돈과 노홍철은 지난 17일 여자 핸드볼 경기 16강전 전·후반 경기에 각각 해설자로 나서 개성있는 진행을 선보이며 호평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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