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언 "아직 죽기는 이르다" 7월에 미니홈피 글 올려

김겨울 기자  |  2008.08.21 08:53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이언이 지난 7월 15일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 미니홈피에 "아직 죽기는 이르다"란 글을 써 팬들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이언의 미니홈피에 '자자'라는 제목의 사진 밑에 쓰인 이 글은 이언이 담배를 피우며 시선을 어딘가로 향한 채 슬픔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앉아있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사진과 글을 본 팬들은 "아.. 아직 죽기엔 이르다라는 말이 너무...아..ㅠㅠ..", "그말이 너무 아파 미치겠어요.. 아직 죽기엔 이르다..ㅠㅠ", "그런데 왜 돌아가셨어요.. 아직죽기이르다면서..", "아직 죽기에 이르다. 마음이 찢어지네요" 등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언은 21일 새벽 KBS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언은 MBC 월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인기를 모았고, 19일 종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주인공 칠우가 이끄는 자객단의 일원인 자자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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