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림픽 폐막식 타고 '세계로 세계로'

김현록 기자  |  2008.08.24 22:54


'아시아의 슈퍼스타'를 넘어 세계로.

가수 비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며 국제적인 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비는 24일 오후 9시부터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올림픽 폐막식에 등장해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비는 이날 폐막식 끝 무렵 미국의 왕리 홍, 중국의 탄지아, 홍콩의 켈리 천 등과 함께 중앙 무대에 올라 올림픽 주제곡 '베이징 베이징 사랑해 베이징'을 부르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를 비롯한 아시아 가수들이 장식한 이 무대는 아시아 국가의 화합을 주제로 했다. 청바지와 하늘색 셔츠, 흰색 조끼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비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며 주목받았다.

경기장을 메운 중국 관객들이 비가 중계 화면에 잡힐 때마다 일제히 환호성을 질러 중국 내 비의 인기와 위상을 증명했다.

이번 올림픽 폐막식에는 비를 비롯해 중국의 류더화와 청룽, 영국의 리오나 루이스와 지미 페이지,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이 등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 동메달 8개를 따내며 종합성적 7위를 확정지었다. 성적이 좋았던 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온통 올림픽에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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