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라디오서 이승기곡 신청…재치 발언으로 호감 '증폭'

이수현 기자  |  2008.08.26 20:49


이용대가 "한국에 와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MBC 라디오 '강인, 태연의 친한친구'에서 전화 연결로 목소리 출연했다.

수줍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배드민턴 국가대표선수 이용대입니다"라고 자기를 소개한 이용대는 휴식을 취하고 있냐는 질문에 "일정이 좀 있다"면서 한국에 들어온 뒤에도 바쁘게 지내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DJ인 태연이 "윙크 세리모니 잘 봤다"고 말하자 이용대는 "저도 (태연을) 되게 뵙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이용대는 '태연이 (여자친구로) 어떠냐'는 DJ 강인의 질문에 "그 분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면서 대답을 피했다.

강인이 "태연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 할 테니까 이신 바예바 선수 한 번 소개 시켜 달라"는 농담을 건네자 이용대는 "그 선수는 제가 모른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대는 이 전화 통화에서 팬들에게 "저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용대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중국에서는 몰랐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이용대는 신청곡으로 자신과 닮은꼴 스타인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신청했다.

이용대는 올림픽 배드민턴 결승전 승리 후 어머니에게 보내는 윙크 한 번에 '살인윙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훈남' 스포츠스타로 떠올랐다. 이용대는 이후 MBC '무한도전'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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