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군복무를 마치고 2년6개월 여 만에 6집으로 컴백한 가수 김범수의 남다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범수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 출연해 히트곡 '보고 싶다'와 6집 타이틀곡 '슬픔활용법' 등 출연 가수 중 가장 많은 노래를 부르며 첫 방송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김범수는 제대 후 첫 음반이라는 점에서 최근 출연 섭외 요청이 빗발치고 있음에도 이날 열린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오는 30일 있을 SBS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 일주일에 2,3개의 라디오 출연 외에는 별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만난 김범수 측 관계자는 "김범수 씨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노래를 들려드리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 좋은 목소리로 팬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며 "때문에 과도한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김범수 측은 라이브 음악 방송이 있는 날은 녹화 전날까지 스케줄을 안 잡을 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
이 관계자는 "목소리라는 것이 사람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김범수 씨가 천천히 가더라도 좋은 목소리와 노래로 승부하고 싶다고 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난 김범수 역시 무대에 오르기 전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며 "무대에 설 때가 좋다.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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