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문소리 "'태사기'는 제3의 장르..이제야 첫 드라마"

김현록 기자  |  2008.08.27 16:01


MBC 새 주말극 '내 인생의 황금기'로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배우 문소리가 복귀 소감을 전했다.

문소리는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내 인생의 황금기'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문소리는 "'태왕사신기'를 거의 3년을 했는데도 그건 드라마나 영화와 다른 제 3의 작업이다, 너는 드라마를 모른다고 해서 억울한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이어 "드라마에 대해 알고 싶은데, 드라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막연히 두려워하는 게 제일 싫다"며 "'주말드라마를 어떻게 해', '6개월을 어떻게 해' 그런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알아보고 경험해보고 거기에서 배울 건 배우고 모자란 건 배우면서, 그런 과정이 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30대 북디자이너 이황 역을 맡은 문소리는 "아이와 남편이 있고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여성으로 자아가 강하면서 할 소리를 다 하고 사는 캐릭터"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문소리는 "지금까지 이런 캐릭터를 영화에서도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많은 분들에게 자연스러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많이 친근해지고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재혼가정의 각기 다른 3남매를 중심으로 이들이 겪는 인생사를 그려내는 50부작 드라마.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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