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코믹'떼고 장군으로‥'바람의 나라' 캐스팅

최문정 기자  |  2008.08.28 08:33
배우 박상욱 <사진출처=KBS>

배우 박상욱이 K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에 캐스팅됐다.

박상욱은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박진우·연출 강일수)에서 강직하고 박력 넘치는 장군 괴유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박상욱은 KBS '쾌도 홍길동'에서 활빈당원 심수근 역을 맡아 개성 있는 감초로 활약했다. 영화 '펀치레이디'에서 악역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가문의 영광'처럼 작품 속에서 주로 코믹스런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다.

그러나 '바람의 나라'의 괴유는 무휼(송일국 분)의 이복 형인 해명의 충복으로 무휼의 곁에서 그를 돌봐달라는 해명의 유언대로 그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의리파다. 또 유리왕의 외동 딸 세류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명예와 권위를 위해 쉽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여린 가슴을 지닌 남자이기도 하다.

박상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호흡이 긴 대하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바람의 나라'는 송일국, 정진영, 박건형, 오윤아, 최정원 등의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9월 4일 스페셜 방송 이후 10일 본격적인 첫 방송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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