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기' 신선한 가족 주말극, KBS 아성에 도전

김현록 기자  |  2008.08.30 21:04


달라진 가족, 달라진 사람들을 엿보는 주말 드라마의 탄생.

3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극본연출 정세호)가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재혼 가정을 배경으로 서로 아버지가 다른 세 남매 황, 금, 기의 삶과 사랑을 그리는 홈드라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재혼가정, 세 남매의 독특한 관계가 눈길을 끈다.

대개의 주말드라마들이 3대 이상으로 구성된 대가족을 내세워 주 시청층인 중년 시청자나 가족 시청자를 노리는 것과 비교하면 독특한 설정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가족상 대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그리는 요즘 드라마의 경향과 맥을 같이한다.

이말 방송은 6개월로 예정된 주말드라마의 첫 방송인 만큼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와 상황을 설명하는 데 대부분을 할애했다.

둘째딸 금(이소연 분)은 늘 의욕이 앞서는 육상 코치로 대회에서 심판의 잘못된 판정에 항의하다 마침 촬영을 나왔던 방송국 교양국 PD 고경우(신성록 분)와 만난다.

집에서는 어머니의 간섭에, 회사에서는 낮은 시청률에 시달리는 경우는 마침 방송국에 같이 근무하는 여자친구가 결별을 선언하면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

셋째 기(진이한 분)은 뮤지컬배우 지망생으로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첫째딸인 황(문소리 분)은 30대 북디자이너. 회사 출장차 떠난 태국의 휴양지에서 첫사랑을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처음으로 주말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은 문소리는 등이 훤히 보이는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능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황과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 동료가 황과 첫사랑이 만나는 장면을 카메라로 찍은데다 드라마 말미 황의 남편 태일(이종원 분)이 등장해 공항에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갈등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신선한 출발이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된다"며 다음 방송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출자 정세호 PD는 "첫회는 캐릭터 설명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며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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