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KBS 새 수목극 '바람의 나라'의 본격 돌입에 앞서 "'바람의 나라'에서는 살과의 전쟁을 치르게 됐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송일국은 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CGV에서 개최된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송일국은 이날 부쩍 날렵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캐릭터와 맞추려고 살을 뺐다. 언제나와 같이 7~8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트라이애슬론 대회 나갔을 때가 제일 쪘었다. 당시 방송보고 너무 살이 쪄서 내가 아닌 줄 알았다더라"라며 "캐릭터를 위해 지금도 계속 빼고 있다. 목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과의 전쟁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무휼을 표현하기 위해 더 살을 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지금까지는 활이나 액션 등 밖으로 보여지는 것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주몽과 연결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 내면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므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휼을 표현해 낸다는 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 더군다나 원작이 있어서 원작을 본 사람들은 무휼의 이미지가 있을 것 아닌가. 내면적인 갈등과 외형적인 유사함 모두를 추구해야겠지만 액션보다는 내면적인 것을 더 추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람의 나라'는 김진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우리 역사에서 가장 드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 그리고 최후의 전쟁을 그린다.
주인공인 송일국과 강일수 PD, 정진옥 작가 등 KBS '해신' 팀의 재회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람의 나라'는 4일 스페셜 방송 이후 10일 본격적인 첫 방송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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