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미칠이 이미지? 안 보일 것으로 확신 "

김수진 기자  |  2008.09.04 18:12

탤런트 최정원.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최정원이 KBS 2TV 새 수목극 '바람의 나라'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정원은 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바람의 나라' 제작발표회 이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미칠이'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바람의 나라'속 부여공주로 확실한 변신을 할 것임을 확신했다.

최정원은 지난 2006년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속 '미칠이' 이미지에 대해 "미칠이가 너무 강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그 이미지가 전혀 보이지 않을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캐릭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나름대로 분석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또 "연이라는 캐릭터에 빠져들게끔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시청자 역시 알아주실 것 같다"면서 "이 역할을 하면서는 평상시에도 극중 인물에 대한 생각을 너무너무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 생긴 습관은 메모지와 펜을 항상 들고 다닌다는 점이다. 생각이 날 때마다 인물에 대해 적는다"며 "디테일하게 캐릭터 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려고 평소보다 두 배, 세 배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될 '바람의 나라'는 전쟁의 신이라 불렸던 무휼의 이야기로, 최정원은 드라마에서 무휼과 사랑에 빠지는 부여공주 연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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