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거친 느낌의 여전사 연기하고 싶었다"

김수진 기자  |  2008.09.04 18:56
오윤아 ⓒ임성균 기자

"거친 느낌의 여전사는 연기하고 싶었던 인물이다."

탤런트 오윤아가 드라마 속에서 여장부로 변신한 것에 대해 흡족함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극 '바람의 나라'(연출 강일수)제작발표회 이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무휼 송일국의 유모이자 벽화공 '혜압'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내가 생각해오던 캐릭터였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거친 느낌의 여전사를 연기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현대물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유모 역이라는 얘기만 듣고 감독님을 만났었다"며 "캐릭터에 대해 알게 되고 다시 한번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하게 보이는 모습보다는 '혜압'이 지닌 내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처음으로 출연하는 사극장르라는 점에서 목소리 톤도 저음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쟁의 신' 무휼의 인생을 그린 '바람의 나라'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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