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남이' 서영희, 시트콤 도전 "코믹연기 자신"

김겨울 기자  |  2008.09.05 14:54


배우 서영희가 '국민요정'에서 '국민악마'로 떨어지는 막장 여배우를 맡았다.

올해 초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수더분한 인상의 복남이 역을 맡았던 서영희가 MBC '크크섬의 비밀' 후속작인 '그분이 오신다'에서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극 중 서영희는 칸 영화제에서 상을 탈 정도로 잘 나가는 인기 배우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역이다. 서영희는 까칠한 성격의 PD와 옛 애인인 재벌 2세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그려가는 인물이다.

서영희는 "색깔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어 '그분이 오신다'를 선택했다. 색다른 웃음 코드와 가족애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며느리 전성시대'의 복남이를 많이 사랑해줬는데 여배우 서영희의 시트콤 연기에도 많은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코믹 연기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애교 있는 당부도 전했다.

한편 '그분이 오신다'는 서울 종로구 사직동 908번지에 사는 일곱 명의 개성 있는 가족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다. MBC '안녕,프란체스카', '두근두근 체인지', 그리고 영화 '작업의 정석', 'B형 남자친구', '홍반장' 등을 집필한 신정구 작가와 MBC '놀러와',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권석 PD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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