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태프 "보아와 작업은 경이적인 경험"

이수현 기자  |  2008.09.10 15:01
보아 ⓒ홍봉진 기자

보아의 미국 진출을 위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미국 측 스태프가 보아와의 작업은 경이적인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보아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에서 '베스트 오브 아시아, 브링 온 아메리카!'라는 타이틀로 미국 진출 공식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측 스태프 맥스무스와 헤이든벨, 플라이 등은 모두 "보아와 일하게 된 것이 행운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아의 미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맥스무스는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는 보아와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스타들 중 가장 뛰어난 스타로 크게 활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퍼블리싱 에이전트인 헤이든벨은 "특별한 아티스트와 함께 하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섹 최고의 프로듀싱팀인 '블러디샤이&아방트'와 작업을 하게 했고 좋은 앨범을 만들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 미국에서 환상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안무를 맡은 플라이 역시 "보아와 함께 일하게 해준 이수만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보아와 함께 작업하면서 경이적인 시간을 보냈다. 미국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독특한 방식으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아는 지난 2년 간 만난 아티스트 중 크리스 브라운 외에 가장 열심히 하고 많은 땀을 흘린 성실한 아티스트"라며 "보아의 음악이 '괴물같은(Monster)'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 역시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이 공동 작업을 했다. 각국의 문화가 적절히 섞여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왔다"며 "좋은 음악과 안무, 스태프가 있어서 성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0년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보아는 데뷔곡 'ID:Peace B'부터 '아틀란티스 소녀', 'No.1', '걸스 온 탑'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한국과 일본 최고의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보아는 일본에서 한류가 아닌 제이팝 가수들과 경쟁하는 현지화 전략을 택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현지 가수들과 당당히 경쟁해 보아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아시아 최고 가수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보아의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은 오는 10월7일 세계적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아이튠스(iTunes)를 통해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며, 오는 11월11일 미국 현지에서 오프라인 싱글로 발매된다. 이후 보아는 2009년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전미 투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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