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진희경(40)이 결혼식을 올렸다.
진희경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살 연하의 사업가 R씨와 웨딩마치를 울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이날 결혼식은 주용목 목사의 주례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양가 친지와 김수로, 오미란, 박상면, 유승호, 원기준, 한혜진, 박탐희 ,이재용 등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특히 진희경이 출연한 MBC '주몽'에서 대소왕자를 연기한 탤런트 김승수가 사회를 맡았고, 결혼식 준비는 유화부인 역 오연수의 남편인 손지창이 운영하는 마케팅 회사가 담당했다.
진희경은 결혼식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조신하게 신부수업을 해왔다"며 새신부의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신랑 R씨에 대해 "키도 크고 멋있는 분이고 나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 된 분이다. 항상 내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서로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희경은 또 이 자리에서 2세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되도록 빨리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과 마음, 몸이 건강하니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허니문베이비를 희망은 하지만 내 뜻대로 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하늘에서 도와주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라면 나를 닮았으면 좋겠고, 아들이면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희경은 또 프러포즈에 대해 "자연스럽게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사람이라면 끝까지 서로 기댈 수 있고, 이끌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희경은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배우는 선택을 받아야한다. 자연스럽게 나에게 맞는 무언가가 주어진다면 방송활동도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진희경은 지난 2월 결혼관련 기자회견 당시 "늦게 한 선택이라 단 한 번의 싸움도 없었다"며 "어떤 어려움이나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이 사람을 지키고, 이 사람 또한 나를 지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진희경과 R씨는 지난 2006년 진희경이 MBC '주몽'에 출연할 당시 알게 된 사이로, 오연수 손지창 부부 등 지인들과 함께 친분을 쌓으며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오다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