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의 섹시가이 3인방이 망가진 모습으로 나타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조각 같은 외모, 날렵한 몸매로 카리스마를 내뿜던 이들도 세월은 이기지 못하는 것일까.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던 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먼저 80년대 브래드 피트만큼의 인기를 누렸던 원조 섹시스타 미키 루크가 대표적이다. 그는 '나인하프위크'(1986) '엔젤 하트'(1989)에서 섹시가이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그는 6일 제56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한 '더 레슬러'로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한 부자연스러운 얼굴과 살찐 모습으로 나타난 그를 본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1991년 프로복서로 데뷔한 그는 복싱 후유증으로 눈과 안면 근육이 다쳐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이후 이를 '복구'하느라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복싱중독으로 펀치를 맞은 탓에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부드러운 미소와 섹시한 눈빛 대신 깊은 울림이 있는 연기로 '망가진' 외모를 빛내고 있다. 한때 복싱에 빠져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멋진 외모마저 잃어버려 사실상 은퇴위기에 처했던 그는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이후 '씬 시티'(2005) 등에 출연하면서 복귀 발판을 마련한 그는 자신의 인생과 닮아있는 '더 레슬러'의 주인공 랜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꽃미남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 들은 여전히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섹시가이 1위로 꼽히는 주드 로도 예리한 팬들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예전부터 솔솔 흘러나왔던 '대머리 설'이 끊임없이 불거져 나온 것. 이번에는 '심각한 탈모증'으로 번져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심지어 시간이 지날수록 정수리 쪽으로 후퇴하는 그의 머리선의 이동을 포착, 지형도를 그리는 팬들까지 생겼다. 하지만 그의 골수팬들은 "원래 M자 형의 머리라인이어서 이마가 넓어보이는 것"이라며 "머리가 없어도 매력적이다"는 반응이다.
팬들이 그의 머리에 관심을 갖는 한 그의 탈모증은 더 급속히 진행될 듯 보인다.
마지막은 영화 '폰부스''알렉산더'로 유명한 섹시스타 콜린 파렐이다. 그는 짙은 눈썹과 남성미 넘치는 외모로 수많은 해외스타들과 염문을 뿌렸다.
하지만 최근 영화 홍보 관련 행사에 해골같이 깡마른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할리우드 연 예 주간지 '피플'은 최근호에서 "콜린 파렐이 스페인에서 열린 영화 '트리에이지(Triage)' 홍보 행사에 해골같이 마른 몸으로 나타나 병에 걸린 것 아니냐는 루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앙상하게 마른 몸과 움푹 파인 볼로 등장해 마치 거식증에 걸린 환자 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다.
이런 파렐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예전 모습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 깜짝 놀랐다. 너무 살이 빠져 무섭기 까지 하다"며 섹시스타의 추락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파렐은 "단지 영화의 역할을 위해 감량한 것뿐이고 건강 이상은 말도 안된다"며 루머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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