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드 주연 '번 애프터 리딩', 北美흥행 1위

김건우 기자  |  2008.09.15 09:35

코엔 형제의 신작 '번 애프터 리딩'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벤 애프터 리딩'은 지난 주말 19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새롭게 1위에 올랐다.

'번 애프터 리딩'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코엔 형제의 신작으로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존 말코비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CIA에서 쫓겨난 전직 요원 오스본 콕스(존 말코비치)의 회고록이 담긴 CD를 우연히 손에 넣은 헬스장 직원 채드(브래드 피트)와 린다(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사건을 그린다.

'타일러 페리의 패밀리 댓 프레이즈'는 1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를 기록했다.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함께 출연한 '의로운 살인'은 3위를 차지했다.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는 '히트' 이후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의로운 살인'은 은퇴를 앞둔 형사들이 연쇄 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다. 지난 주 가장 많은 상영관인 3152개에서 개봉했지만 상영관 당 5234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누적수익 1650만 달러에 그쳤다.

4위는 맥 라이언, 아네트 베닝 주연의 1939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더 우먼'이 올랐다. 수익은 1008만 달러다. 5위는 '하우스 버니'가 차지했다. '더 우먼'의 관객은 75%가 여성관객이고, 그 중 60%가 25세 이상의 여성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지러스'는 무려 69% 관객 수가 감소해 8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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