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이루에 이은 가수 부자(父子)가 탄생할까.
설운도(50)의 아들 이승현(18)이 가수 데뷔를 앞둔 심정을 밝혔다. 이승현은 U(唯)라는 이름으로 10월 중순 데뷔한다. 지난해부터 설운도와 함께 TV 프로그램에 종종 얼굴을 비추며 관심을 모았다. 귀공자풍 외모로 데뷔 전부터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승현은 지난 15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가수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제 연예계 입문하는 과정에서 팬들도 격려해주시고 서로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루가 그랬듯 아버지의 그늘이 독이 될 수도 있을 터. 이승현은 "앞으로 아버지의 아들이 아닌 가수 U(唯)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못 박았다. 또 머리를 길게 길러 동방신기 컨셉트를 따라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그냥 머리만 기른 것뿐이지 동방신기 컨셉트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날인 14일에도 "좋아, 얼마 남지 않았다. 커밍 순"이라는 글을 올리며 데뷔 일을 학수고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현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식객'의 두 번째 OST '그대를 듣죠'를 불렀다.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신인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첫 번째 앨범이 테이, 이적, 신혜성, 이소라 등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던 터라 더욱 관심이 크다. 주연배우 김래원이 '새로운 세상'을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승현은 앞서 지난 6월 발매된 타루의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는 '오, 다시'란 곡으로 타루와 함께 듀엣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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