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선 '앤솔커플' 하차가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본인들 동의 없이는 결정하지 않을 것"
16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전성호 PD는 이같이 말했다.
전 PD는 "다음 주 화요일 녹화 때 예전 파일럿 프로그램 때처럼 미끄럼틀은 아니지만 커플별로 계속 '우결'을 할지 안 할지에 대해 결정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앤솔 커플이라도 그 자리에서 본인들이 하겠다고 하면 계속 진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설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던 '우리결혼했어요'는 당시 솔비-홍경민, 알렉스-장윤정, 정형돈-사오리, 서인영-크라운제이가 출연해 방송을 마치고 미끄럼틀에 앉아 서로의 진심에 따라 미끄러지거나 미끄러지지 않는 코너가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우결'이 탄생하면서 출연진의 선택은 배제된 채 제작진의 의도에 따라 커플이 만들어지고 임무 수행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던 것은 사실인 만큼 가상 결혼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서 전적으로 출연진의 선택이 반영된다는 것.
전 PD는 그러나 "현재 앤솔커플이 '우결'을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안다"며 앤솔커플 하차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이휘재-조여정 커플이 하차할 때 어떤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것에 시청자들이 아쉬워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이별 여행' 같은 형식으로 커플별로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해 23일 녹화 때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녹화 분은 28일 방송될 예정이며 남는 커플과 떠나는 커플이 최종 발표된다.
전 PD는 '추석특집'으로 방송됐던 새로운 커플들의 입성에 관해서는 "기존 커플이 나가고 새 커플이 들어간다면 '추석특집' 때 나왔던 커플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어떤 기존 커플이 나가느냐에 따라 다르다. 캐릭터가 겹쳐지는 커플이 있다면 재미를 위해 배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즉, 중복되는 이미지의 커플 출연은 어렵다는 것. 하지만 전 PD는 새로운 커플들이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었던 만큼 출연이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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