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문근영은 17일 오후 2시20분부터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SBS '바람의 화원' 제작발표회에 참석,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이 작품을 통해 지난 2003년 KBS 2TV '아내' 이후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것으로, 극중 신윤복 역을 맡았다.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바람의 화원'은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다뤘다.
극중 문근영이 맡은 신윤복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한 화공 서징과 가야금으로 유명한 당대의 명기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어린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도화서 화원을 지낸 신한평의 아들로 살아가게 된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도화서 화원이 되기로 결심한 신윤복은 서징의 딸이 아닌 신한평의 아들로 살아가고, 도화서에서 김홍도를 스승으로 맞아 함께 그림을 겨루며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때문에 지난 3월께 첫 촬영에 들어간 직후 문근영은 극중 역할을 위해 갓과 도포를 두른 남장을 하며 적잖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문근영은 깜찍하면서도 남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바람의 화원'은 오는 24일 '워킹맘'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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