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이나영, 한국 '허리영화' 구원투수 나섰다

김건우 기자  |  2008.09.18 10:07

손예진, 이나영, 공효진 등이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투자수익성의 불균형에 의한 투자 심리 약화로 제작비 100억 정도의 블록버스터 급이나 10억 정도의 소규모 영화만이 제작된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번 추석 연휴를 겨냥한 '신기전'(감독 김유진, 제작 KnJ 엔터테인먼트)과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 김기덕필름,스폰지이엔티)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신기전'은 마케팅비를 포함 100억원이 투입됐고 '영화는 영화다'는 15억이 투자됐다.

제작비 중급 규모 정도의 '허리영화'가 실종됐다는 우려가 많은 가운데 손예진, 이나영, 공효진 등이 한국 영화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 제작 주피터필름)에서 일처다부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톡톡 튀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인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유부녀 인아(손예진)가 결혼을 한 상태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또 다시 결혼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남편 덕훈(김주혁)과 갈등에 빠지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는 축구 전문가를 방불케 하는 방대한 축구관련 지식을 결혼생활과 톡톡 튀는 언어로 비교해 화제를 모았다.

패션 리더인 공효진은 최대 굴욕인 촌티 나는 패션으로 한국 영화를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감독 이경미, 제작 모호필름)에서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29살 교사 미숙으로 유쾌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 홍당무'는 안면홍조증을 가진 미숙이 짝사랑하는 남자(이종혁)의 사랑을 얻기 위한 몸부림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공효진은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어떻게 저렇게까지 망가졌을까 싶다. 여러 군데에서 아주 지저분한 모습을 보인다"며 고백했었다. 자타 공인하는 패션니스타인 공효진이 단색 점퍼에 긴 월남치마를 입고 굴욕적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나영은 몽환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나영은 일본 톱스타 오다기리 죠와 함께 '비몽'(감독 김기덕, 제작 김기덕필름 스폰지)에서 슬픈 운명을 담은 러브 스토리를 그려냈다.

이나영은 몽유병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그의 꿈대로 움직이게 되는 여자 란 역을 맡았다. 오다기리 죠는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진 역할로 꿈에서라도 그녀를 만나려한다.

이 외에도 제작 3년 만에 개봉하는 문소리 주연의 '사과', 편지와 첫 사랑을 테마로 한 이영은 하석진 주연의 '여름, 속삭임' 등이 한국 영화 흥행에 박차를 가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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