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김혜리·김혜성..모자 or 모녀?

최문정 기자  |  2008.09.18 14:37
KBS 2TV '바람의 나라'에 출연 중인 김혜성과 김혜리 <사진제공=M.A.C>

김혜성과 김혜리가 모자를 넘어 모녀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아름다움을 뽐내 눈길을 끈다.

김혜성과 김혜리는 17일 방송된 KBS 2TV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박진우·연출 강일수,지병현)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김혜성과 김혜리는 각각 유리왕(정진영 분)의 넷째 아들 여진과 유리왕의 부인인 미유부인으로 등장한다. 극중 무휼(송일국 분)의 이복동생과 그의 어머니로 무휼과는 추후 왕권을 두고 다투게 될 경쟁자다.

그러나 후에 보여질 극의 전개와는 달리 첫 등장에서 이들은 모자라 칭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매력을 뽐냈다.

우선 김혜성은 '왕권에 아무런 관심도 욕심도 없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감성이 풍부한 왕자'라는 그가 맡은 역할의 특성답게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모습을 깨끗이 지워내며 여리고 순수한 여진의 모습으로 분한 김혜성은 여성스럽기까지 했다.

시청자도 "여자보다 더 예쁜 모습!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첫 사극 연기라고 보이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모습이었다"며 호평했다.

김혜리 역시 아직까지 본격화되지 않은 욕망을 숨기면서도 화려한 외모와 카리스마를 드러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에 아들인 여진을 태자로 세워 왕권을 이어받기 위해 무휼과 대립하며 독한 면모를 보일 인물인만큼 첫 등장에서도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가시를 은근히 빛내며 짧은 등장에도 얼굴 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시청자도 "포스가 남다르다", "김혜리가 보여줄 악역 연기가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함께 선 김혜성과 김혜리의 모습은 아름다운 조화는 모자인지 모녀인지를 헷갈리게 할 정도였다. 아름다움으로 감춰진 칼날을 꺼내들고 극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게 될 '모자'의 활약에 시청자의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바람의 나라'는 방송 3회 만에 수목극 경쟁서 정상에 오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SBS '바람의 화원'이 24일 첫 방송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바람의 나라'가 MBC '베토벤 바이러스'와 SBS '바람의 화원'이라는 삼강구도 속 어떠한 위치를 점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