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에게 바치는 차 아니다"

도병욱 기자  |  2008.09.18 15:00

탤런트 전혜진에게 신랑이 선물한 것으로 오해받은 고급 승용차가 결혼식장인 리츠칼튼 호텔의 추첨 선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호텔 연예예약부 김선경 지배인은 18일 "올해 리츠칼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커플 가운데 한 커플을 추첨해 자동차를 선물하기로 했다"며 "오해를 샀던 이 자동차가 바로 그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재규어 X타입으로 가격은 4000만원 이상이다. 커다란 리본으로 묶여져 '사랑하는 나의 신부에게 바칩니다'라는 글귀가 인쇄된 팻말과 함께 전시돼있다.

그는 "전혜진이 식을 올렸던 곳과 같은 층에 우연히 전시돼 있었을 뿐"이라며 "이런 오해가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지난 17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한국지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면서 차량 사진도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전혜진 남편이 전혜진에게 결혼 선물로 주는 차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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