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바람의 화원', 11.6%로 무난한 출발

김지연 기자  |  2008.09.25 06:52
사진 위쪽부터 '바람의 화원' '바람의 나라' '베토벤 바이러스'

톱스타 박신양·문근영과 스타 PD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SBS '바람의 화원'(연출 장태유)이 두 자릿수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첫 방송된 '바람의 화원'(연출 장태유)이 11.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동시간대 경쟁작 중 1위를 기록한 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 기록한 15.7%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그러나 이날 베일을 벗은 '바람의 화원'은 박신양, 문근영 콤비의 무르익은 연기와 뛰어난 영상미가 조화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후발주자인 '바람의 화원'이 얼마나 많은 시청들을 불러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경쟁작 '베토벤 바이러스'는 18.0%, KBS 2TV '바람의 나라'는 16.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바람의 화원'은 10.6%, '바람의 나라'가 15.9%를, '베토벤 바이러스'가 16.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바람의 화원'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한 화공 서징과 가야금으로 유명한 당대의 명기 사이에서 태어난 신윤복(문근영 분)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남자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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