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가 1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영화다'는 순제작비가 6억5000만원에 불과해 2주 만에 순제작비의 10배 가까운 매출을 올려 대박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는 영화다' 홍보를 담당하는 래핑보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는 영화다'는 24일까지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평일에도 5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고 있으며 개봉 3주차에도 예매율 상위를 유지해 뒷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에 나선 '영화는 영화다'는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의 5분의 1도 안되는 금액으로 제작돼 충무로의 관심을 끌었다. 6억5000만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동원할 경우 산술적으로 약 70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남긴다. 순제작비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을 올리게 됐다.
제작비를 대비할 경우 '영화는 영화다'는 1000만 관객 못지않은 100만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이 영화에 투자를 한 소지섭과 강지환도 이에 따라 적잖은 수익이 예상된다.
한편 '영화는 영화다'의 흥행 성공이 충무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이다. 톱스타가 출연료를 대폭 낮춘 저예산 영화가 올 여름 '고사'에 이어 연달아 흥행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개봉을 앞둔 '멋진 하루'(20억원) '비몽'(5억원) '트럭'(17억원) '미쓰 홍당무'(10억원) '사과'(20억원) 등은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제작됐다. 이 영화들이 제작비 대비 순이익을 올릴 경우 톱스타가 출연하는 저예산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가 형성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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