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채영의 예비신랑이 방송 속 모습과는 다른 신부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유채영은 28일 오후 1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 시어터홀에서 한 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유채영과 김주환씨 커플은 결혼식에 앞서 오전 10시 워커힐호텔 2층 프리시디오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유채영은 "몇몇 친한 친구들과 몇 달에 한 번 모이는 시간을 가졌었다. 20살 되는 해에 다른 친구가 친한 친구라며 데리고 왔었다"며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이어 "정말 깜짝 놀랐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데 느낌이 좋고 눈이 너무 선하고 착해 보여서 그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됐다"며 첫 눈에 반했음을 밝혔다.
반면 예비 신랑 김주환씨는 "처음에 봤을 때 부터 내 신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이상형이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당시 채영이가 쿨 시절 삭발한 모습이어서 상태가 좀 좋진 않았다. 귀여운 꼬마 같은 느낌이었다"며 처음부터 호감이 있지는 않았음을 밝혔다.
김주환씨는 "방송 속 모습은 시청자를 즐겁게 해드리기 위한 것임을 알고 있다. 나도 보면서 웃는다"며 "평소 모습은 누가 팔불출이라 할지라도 당당히 천사같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최고로 치는 것은 채영이의 착한 마음씨다. 남들에게 배려하는 마음도 깊고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알고 감성도 깊다"며 "이보다 더 여성스러울 수 있을까 싶다"고 진한 사랑을 공개했다.
한편 유채영과 예비신랑 김주환씨는 10년 전부터 친구로 지내오다 2007년 급속히 가까워졌으며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유채영의 결혼식은 MC 김제동이 사회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현 한국여자농구연맹 김원길 총재가 주례를 볼 예정이다. 축가는 공익근무 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가수 이기찬과 김창렬, BMK가 맡아 유채영·김주환씨 커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유채영은 결혼식 뒤 1주일 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신정동에 위치한 김주환씨의 본가에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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