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식을 앞둔 권상우와 손태영이 결혼식을 앞두고 팬들에 깜짝 인사를 전했다.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메모리지 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은 본식에 앞서 오후3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영빈관 하단에 위치한 취재진과 300여 일본팬들 앞에 등장해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초 권상우와 손태영은 일절 결혼식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할 계획이 없었으나 일본팬들이 대거 몰리자 보은의 뜻에서 깜짝 인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이 팬들과 취재진이 몰린 영빈관 하단 위로 2m 가량 위에 위치한 영빈관 상층에 나타나자 팬들은 "상우짱"이라며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축하의 뜻을 나타냈다.
권상우는 "어떤 시상식이나 영화제보다 훨씬 긴장했다"면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손태영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손태영 또한 "권상우가 너무 멋있다"고 화답했다.
권상우는 "전날 너무 긴장해서인지 오히려 잠을 더 잘 잤다"면서 "아침부터 와준 일본 팬들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아기를 3명 원하는데 아내는 몸매가 망가진다고 2명만 원한다"며 "오늘 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고 말했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손을 흔들고 본식을 준비하려 총총히 떠났다.
일본팬들은 결혼식을 위해 신라호텔에 머물며 이날 오전부터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5시 열리는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식에는 장동건 이병헌 소지섭 김승우 송승헌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뿐만 아니라 최지우 하정우 등도 특급스타도 모습을 드러낸다.
권상우 측은 하객들의 안전을 대비해 결혼식에 대한 통제 뿐 아니라 보안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콘서트에 못지 않은 경비 인력이 동원됐으며, 청접장을 가진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자리 배치도 사전에 끝마쳤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과잉 취재를 피하려 결혼식 하루 전날인 27일 가족과 함께 신라호텔에 머물며 예식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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