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손태영이 몸매 위해 2세는 두 명만 원해"

전형화 기자  |  2008.09.28 15:56
ⓒ임성균 기자 tjdrbs23@


권상우가 손태영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운집한 팬들에 깜짝 인사를 전했다.

28일 오후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메모리지 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권상우와 손태영이 본식을 앞두고 오후3시30분 팬들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권상우가 하얀 웨딩 드레스에 면사포를 쓴 손태영과 함께 영빈관 상층에 등장하자 300여 일본팬들은 "상우씨 축하해요"라고 환호성을 질렀다.

당초 권상우와 손태영은 일절 결혼식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할 계획이 없었으나 일본팬들이 대거 몰리자 보은의 뜻에서 깜짝 인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팬들과 취재진이 몰린 영빈관 하단 위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권상우와 손태영은 "행복하게 잘살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상우는 "오늘 아침 (두 사람을 연결해준) 김성수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너무 행복한 마음에 그냥 웃었다"고 말했다. "그 어느 시상식 때보다 훨씬 긴장했다"는 권상우는 "그 때문인지 어제는 푹 잤다"고 웃었다.

권상우는 "손태영에게 '자기야'라고 부른다. 오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손태영은 "권상우의 턱시도 입은 모습도 너무 멋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권상우는 "2세는 세 명을 원한다. 하지만 손태영이 몸매를 위해 두 명만 낳자고 한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권상우의 이 같은 말에 "2명만 원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팬들을 위해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해 경탄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5시 열리는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식에는 장동건 이병헌 소지섭 김승우 송승헌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뿐만 아니라 최지우 하정우 등도 특급스타도 모습을 드러낸다.

권상우 측은 하객들의 안전을 대비해 결혼식에 대한 통제 뿐 아니라 보안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콘서트에 못지 않은 경비 인력이 동원됐으며, 청접장을 가진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자리 배치도 사전에 끝마쳤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과잉 취재를 피하려 결혼식 하루 전날인 27일 가족과 함께 신라호텔에 머물며 예식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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