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유우, 우에노 쥬리..日청춘스타가 몰려온다

김건우 기자  |  2008.10.01 10:48
왼쪽부터 '구구는 고양이다' 우에노 쥬리, '도쿄!' 아오이 유우, '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절' 우에토 아야

10월 가을 극장가에 일본 여배우들이 색다른 매력을 갖고 관객을 찾는다. 특히 이번에는 일본의 양대 청춘스타로 꼽히는 아오이 유우와 우에노 쥬리가 모두 새로운 작품으로 찾는다.

우에노 쥬리는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한국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2006년 10월부터 후지TV에서 방송되어 평균 18.7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에노 쥬리는 엉뚱하지만 귀여운 음대생 노다 메구미 역으로 사랑을 받았다.

우에노 쥬리는 '구구는 고양이다'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구구는 고양이다'는 일본 순정만화계 거장 오시마 유미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천재 만화가 아사코와 그 주변 사람들을 고양이 구구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우에노 쥬리는 천재 만화가 아사코의 어시스턴트 나오미 역할을 맡았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아사코를 걱정하며 명랑한 모습으로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이누도 잇신 감독과 우에노 쥬리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이후에 4년만의 재회다. 우에노 쥬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 팬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아오이 유우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도쿄!'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도쿄!'는 프랑스, 한국, 일본 세 나라의 공동제작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해외에서 작품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은 '도쿄!' 중 '흔들리는 도쿄'를 연출했다.

'흔들리는 도쿄'는 11년간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던 남자가 피자배달부 소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외출을 감행한다는 이야기다. 아오이 유우는 남자가 사랑하게 된 피자 배달부를 연기한다.

영화는 사람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 도쿄에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를 통해 어두운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희망을 찾는다. 하이라이트는 남자가 아오이 유우를 만나기 위해 자신만의 세계인 방을 뛰쳐나오는 장면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장면을 몽환적인 느낌으로 그려냈다.

일본에서 3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 '피아노의 숲'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개봉한다. 영화 '피아노의 숲'은 우에토 아야가 목소리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우에토 아야는 '소녀검객 아즈미'와 '호텔리어'를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린 친숙한 배우다. 영화는 피아니스트 소년 카이가 레슨을 받은 후 콩쿠르에 참석하게 되는 스토리다. 일본 언론들은 그녀가 사창가에서 태어나 입이 거친 소년의 말투를 연기한다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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