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작가 "살면서 가장 촌스런 얘기할래"

문완식 기자  |  2008.10.06 16:15


"살아가면서 가장 촌스러운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가문의 영광' 정지우 작가)

정지우 작가가 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극본 정지우ㆍ연출 박영수)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의도는 단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지우 작가는 "기획의도는 딱 한 가지"라며 "살아가면서 가장 촌스런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 단아라는 인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작가는 "이번에 단아라는 인물을 통해서 촌스럽고 말 못하고 바느질하는 여자가 현대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생각했다"며 " 유림에 계신 할아버지 분들이 보시면 (어설퍼서) 욕을 먹을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정지우 작가는 "그렇지만 한편으로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상처주지 않으려고 말을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했다""며 우리가 이 정도는 예의를 지키는 것은 어떨까하는 말씀을 (시청자들에게)올리는 거라 생각해달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윤정희, 박시후 주연의 '가문의 영광'은 '조강지처클럽'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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