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지상파TV·라디오 제목 평균 30%가 외국어"

김지연 기자  |  2008.10.08 13:56
8일 방통심의위가 밝힌 지상파 TV 외국어 제목 사용 실태


9일 한글날을 맞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지상파 방송사의 우리말 사용 실태 점검'을 실시, 방송사에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에 유의할 것을 통보했다.

8일 방통심의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지상파 TV·라디오 방송에서 외국어를 사용해 프로그램 제목을 명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익적 차원에서 지상파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언어생활의 모범적 준거 틀로 책임이 크다고 판단돼 이 같은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KBS 1TV를 제외한 나머지 지상파 방송사의 외국어 제목 사용 프로그램 비율은 약 30~50%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OBS(47.1%)의 경우 전체 프로그램 51개 중 24개의 프로그램이 외국어 제목을 사용함으로써 지상파 TV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SBS(35.3%), KBS 2TV(33.8%), MBC(31.3%), EBS(20.0%) 순이었다.

방통심의위가 예를 든 프로그램은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SBS '패밀리가 떴다', MBC '명랑 히어로', OBS '리폼리폼' 등이다.

방통심의위는 "지상파 방송의 외국어 제목 사용 비율이 평균 30%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도 있으나 무분별하고 과도한 외국어 사용은 마땅히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방송사는 가급적 프로그램 제목을 명명하는 데 있어 외국어를 지양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선호하는 등 시청자의 바람직한 국어생활을 선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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