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이명박 대통령의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MBC 측 관계자는 13일 오전 방송할 예정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주례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정례 연설은 13일부터 방송될 예정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7시에 8분 정도 방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방송은 청와대에서 사전에 녹음해 방송사에 전달하고 방송 여부는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이뤄진다.
한편 MBC 라디오 PD들은 지난 10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통령 정례연설 방송은 '정치적 중립'에 위배된다고 성토한 바 있으며 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역시 12일 대책회의를 열어 방송 저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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