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양적성성' 이위 "귀여워~" 국내 첫 팬미팅

문완식 기자  |  2008.10.13 17:19
이위 ⓒ홍봉진 기자 honggga@


대만 드라마 '방양적성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이위가 국내 첫 팬 미팅을 가졌다.

1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여의도공원 특설무대에서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 본심후보작인 대만 드라마 '방양적성성'의 주인공 이위가 여주인공 유하나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팬과의 만남을 가졌다.

여성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이위는 사회자가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하자 "안녕하세요. 이위입니다. 수고스럽..있습니다"라고 어색한 한국말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이위는 '방양적성성'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하나, 귀여워"라고 답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위는 한국 방문 소감을 묻자 "김치가 맛있다"며 "대만에서는 인기를 못 느꼈는데 (한국 와서) 느꼈다"고 말하고는 "한국 여자들 예쁘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여성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위는 이어 이어진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한 팬이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로 한국을 다시 찾을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한국을 너무 너무 좋아해서 연속극이나 영화로 한국을 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위는 연기를 잘 하는데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가 있냐는 팬의 질문에 "지금하고 있는 게 그 것"이라며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에서 하고 있는 역할이 '알코올 중독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위는 한국에서 가고 싶은 곳이 있냐는 질문에 "유하나가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답해, 현장을 찾은 여성 팬들의 질투어린 침묵을 이끌었다.

이위는 지금도 블로그를 하면서 방명록 글을 다 읽느냐는 한 열성 팬의 질문에 "요즘은 촬영하느라 바빠 읽을 수가 없다"며 "역할이 '알코올 중독자'라 매일 취해 있어 서 못 읽는다. 대만에 가서 읽겠다"고 답하고는 이름이 뭐냐고 물어 질문자를 황홀케 했다.

이위는 이어 사회자의 개인기 부탁에 다소 어색한 '사랑의 윙크'를 보냈지만 팬들은 환호했다.

이어진 이위와 유하나의 팬 사인회에는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이들의 국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부 팬들은 사인회와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에도 '중국어'로 이위를 응원하는 글을 든 채 자리를 뜨지 않았다.

한편, 함께 팬 미팅자리에 함께 참석한 유하나는 이 자리를 찾은 경찰 의경들로 부터 큰 환영을 받아 주목을 끌었다.

유하나는 얼마 전 종영한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최현실 역으로 출연했었다.

이위와 유하나의 이 날 팬 미팅 자리는 이위를 보려는 여성 팬들이 대다수로 함께한 유하나가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의경들은 '사랑해요'란 피켓까지 챙겨와 유하나에 환호했고 유하나에 대한 질문도 독차지하며 유하나를 성원, 그녀의 감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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