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여자' 작가 "이혼하지 않는 여자가 컨셉트"

최문정 기자  |  2008.10.14 12:04
KBS 2TV '아내와 여자'의 출연진 <사진출처=KBS>

KBS 새 아침극 '아내와 여자'의 한준영 작가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TV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우리는 내적, 외적 갈등을 다루는 수준 있는 드라마"라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한준영 작가는 "다른 아침드라마와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결국 다 이혼하는 얘기지만 버티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이혼하지 않는 여자'가 컨셉트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아내와 여자'는 여타 아침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불륜을 소재로 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여느 드라마보다 이혼을 앞둔 위기의 커플이 많은 특성상 드라마 제작 소식이 알려진 후 아침판 '부부클리닉'이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준영 작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달라질 문제이나 갈등에 초점을 맞춰서 어떻게 더 자극적으로 만들어 보게 할 것인가가 '부부클리닉'의 쟁점이라면 우리 드라마는 어떻게 상황을 풀어가는 지가 중심인만큼 극의 목표와 풀어가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고 반기를 들었다.

한준영 작가는 "'아내와 여자'는 컨셉트 자체는 '이혼하지 않는 여자'였으나 결국은 다 이혼하는 얘기다"며 "불륜이 됐던 외도가 됐던 개인의 선택의 문제다. 이를 용기로 쓰면 잘 쓰는 거고 불륜으로 쓰면 잘 못 쓰는 거라고 본다"고 자신의 시각을 밝혔다.

이어 "가족 이기주의나 현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고 참다보니 이혼을 참는 것이다"며 "그래도 스스로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이혼에 대한 담론과 자기애 등을 다루게 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난 네게 반했어'의 후속으로 방송될 '아내와 여자'는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하기 때문에 이혼할 수 없는 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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